"머리채 잡히고 침 까지 맞아"...남편 토막살인 고유정, 감옥에서 안 씻어 냄새나 '왕따' 당하는 충격 근황

하이뉴스 2025-07-02

"머리채 잡히고 침 까지 맞아"...남편 토막살인 고유정, 감옥에서 안 씻어 냄새나 '왕따' 당하는 충격 근황

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한 고유정의 감옥 생활 근황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방송된 TV조선 '모-던 인물史 미스터.리'(이하 '모던인물사')에서는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인 대한민국 희대의 여성 살인범 엄인숙, 고유정에 대해 다뤘다. 경찰 경력 37년 차 이대우 형사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고유정은 2019년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범인이다. 제주지방법원은 2020년 2월 고유정을 전남편 살해 혐의와 사체손괴죄, 사체은닉죄 혐의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고유정은 재혼한 남편 B씨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도 받았으나 증거 없음으로 무죄 판결받았다.

고유정 사건은 피해자인 전남편 A씨가 이혼 후 2년 만에 친아들과 제주에서 재회한 뒤 실종되면서 벌어졌다. 고유정은 제주 펜션에 아이도 함께 있는 상황에서 A씨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살해 이후 피가 묻은 모습을 아이에게 들키기도 했으나 "물감 놀이 중이다. 청소하고 가겠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공개된 폐쇄회로(CC)TV에는 고유정이 펜션에 가기 전 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모습과 펜션 인근 분리수거장에서 정체 모를 쓰레기와 도구들을 여러 차례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고유정, 사이코패스 점수 30점 넘는 '극악 무도한 사이코패스'

범행 다음 날 고유정이 투숙한 모텔 CCTV에는 A씨의 시신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트렁크를 끌고 가면서 고유정이 지인과 통화 중 환하게 웃는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고유정은 범행 15일 전 수면제의 일종인 '졸피뎀'을 검색했다. 검색 창에는 '감자탕 끓이는 법', '제주 바다 쓰레기' 등의 기록이 남겨져 있어 충격을 안겼다. 펜션 안에서 발견된 A씨의 혈흔에서 졸피뎀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 고유정은 제주도에서 청주로 가기 위해 탑승한 배에서 검은 봉투를 유기했다.

고유정은 A씨 살해 이후 마트에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환불하기도 했고, 경찰 체포 당시 "왜요?"라며 태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프로파일러는 "사이코패스 점수는 25점 넘어가면 고도 사이코패스인데 고유정은 30점대 중반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심한 사이코패스로 보여진다. 살인하고 사체 훼손까지 그렇다 치는데 그다음 행위 자체가 사이코패스로 진단할 수밖에 없는 행위들을 많이 한다. 아이가 있는 상황에서 아이아버지를 죽인 상황인데 죄책감이 없다. 범행에 대해서도 본인이 잘못한 게 아니라 '상황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한다"고 짚었다.

다만 고유정은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받았다. 현재 대한민국 사형은 집행은 실제 하지 않고 있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으로 볼 수 있다. A씨 유족 측 변호사는 고유정에 대해 "사형 판결이 더 맞지 않나"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유정, 교도소 동기들에게 머리채 잡히고 안 씻어 왕따 당하는 충격 근황

이날 방송에서 최초로 청주여자교도소 옛 재소자 A씨는 현재 무기수로 복역 중인 고유정의 감옥 생활에 대해 전해 눈길을 끌었다.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됐었던 옛 재소자는 "무기수들도 레벨이 있다. 살인 교사, 살인 등이다. 고유정은 남편을 죽이지 않았나. 레벨이 A급이다. 악독하기가"라고 고유정을 회상했다.

이어 "고유정이 입소하고 처음엔 왕따를 당했다더라. 사람들이 침 뱉고 머리끄덩이 잡고 운동할 땐 몰래 흙도 던지고. 괜히 지나가는 척하고 밀어버리거나 그랬다"며 "(고유정이) 잘 안 씻는다고 한다. (방 밖으로) 못 나가는 거다. 안 나가면 찬물로 씻어야 하는데 찬물은 추우니까 못 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따돌림에 대한 고유정의 반응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옛 재소자는 "머리채를 잡았다는 재소자가 고유정 문 앞에서 거의 한 달을 욕했다더라. 나중에는 (고유정이) '그만하라고 XXX아'라고 욕을 했다더라. 방 사람들도 (고유정이) 욕을 해서 놀랐다고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