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인이 이동국 부인의..." 은지원, 13년 만에 재혼 '과거 전 와이프와의 이혼사유' 끝까지 숨긴 이유

하이뉴스 2025-06-12

"전 부인이 이동국 부인의..." 은지원, 13년 만에 재혼 '과거 전 와이프와의 이혼사유' 끝까지 숨긴 이유

은지원이 13년 만에 9살 연하 스타일리스트와 재혼 소식을 알려 화제인 가운데, 과거 은지원과 축구선수 이동국 두 남자가 억울하게 얽혀버린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특히 은지원이 과거 이 악물고 끝까지 이혼사유를 숨겼던 이유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한 은지원은 데뷔 당시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는 은지원을 '유학파 출신'이라며 미국 본토에서 힙합을 배운 친구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은지원은 하와이에서 '매튜'라는 이름과 한 명의 여자를 얻었다.

바로 은지원의 첫사랑이자 전 와이프다.

 

결혼 하려다 잠적했던 은지원

힙합을 배우러 갔다는 소속사의 의견과는 달리 은지원은 사춘기 시절 성적이 많이 떨어져 부모님이 강제로 하와이에 유학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은지원은 하와이에서 우연히 알게 된 두 살 연상 이수연과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백년가약을 맺었지만 결혼한지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첫사랑과 결혼까지 골인했지만 대체 왜 2년 만에 이혼하게 된 것일까? 단순한 성격차이 문제였을까?

사춘기 시절 강제로 유학을 가게 된 은지원은 반항심이 생겨 결석이 잦았고 결국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까지 당했다. 그가 가출했을 땐 어머니가 경찰까지 섭외해 잡으러 다녔다고 한다.

과거 KBS '승승장구'에 출연했던 은지원은 "하와이 유학 당시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국인 누나를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다"고 말했다. 그 여자친구가 바로 두 살 연상의 이수연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는데, "사귀던 중 내 지인이 이메일을 해킹해 나인 듯 아내에게 헤어지자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아내는 지금도 그 사람이 나라고 오해하고 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은지원의 가수 데뷔로 인해 한국으로 귀국하며 장거리 연애를 했던 두 사람은 몸이 멀어지자 마음까지 멀어졌고, 서로에게 소홀해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가수 'J'의 SNS를 보던 은지원은 낯익은 얼굴을 보게 된다. 바로 이수연이었다.

은지원의 말에 따르면, 이후 이수연을 수소문하고 다니다가 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고, 다짜고짜 이수연에게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지만 어린나이에 갑자기 겁이 났던 은지원은 "문득 결혼을 왜 하지 내가? 싶더라 그래서 3년 정도 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이후 아내가 이해하고 감싸줬지만 지금 생각하면 참 몹쓸 짓이다. 미안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이수연 또한 이날 방송에서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연락이 두절되니 배신감이 먼저 들었다. 책임감 없는 남자라 만나면 안 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하며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몇 년 뒤 다시 아내에게 연락한 은지원은 "진짜 결혼하자"고 말했고, 이수연은 다시 한 번 은지원을 받아줬다.

이에 대해 이수연은 "그렇게 은지원을 다시 만났는데 얼굴을 보자 미운 감정이 한 순간 사라져 모든 게 용서가 되더라. 제가 더 남편을 좋아했던 것 같다. 그때 은지원이 처음으로 내 앞에서 울었는데 그게 대화였던 것 같다"고 마음을 다잡게 된 사건을 전했다.

 

은지원이 이혼한 이유

은지원은 결혼까지의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결혼한 후에도 방송에서 엉뚱한 모습을 많이 보인 바 있다. 두 사람의 사생활은 물론 아내의 대한 2세 계획에 대해서도 눈치 보지 않고 내뱉는 스타일이었다.

그는 방송에서 "2세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집에서 뭘 먹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이상형은 아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라고 말하는 등 아내를 존중을 하지 않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런 이유였을까? 결혼 2년 만에 이혼하게 된 은지원은 과거 방송에서 보인 태도들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고 대중들은 그를 비난했다.

실제로 이혼 후 tvN '신서유기'에서 "게임에 빠져 가정이 소홀했다. 난 게임만 했다"고 말하며 자신의 과거를 먼저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한평생 얼굴에 게임이 써 있다고 하더라. 검은 도적단(게임 길드명) 파이팅"이라고 말하는 등 스스로 게임에 빠져 살았다고 인정해 은지원의 이혼 사유가 게임 때문이라는 말이 돌았다. 

하지만 증권가 찌라시를 통한 그의 진짜 이혼 사유가 드러났고 비난의 화살은 전 부인이었던 이수연에게 돌아갔다.

 

진짜 이혼 이유와 아내 이수연의 정체 

찌라시의 내용은 전처 이수연이 다단계에 빠져 고액의 돈을 전부 다 날렸다는 내용이었고, 더욱 흥미로운 건 이수연의 가족사였다. 바로 이수연이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의 아내인 이수진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었다. 

은지원은 자신의 이혼 사유를 묻는 질문에 "사람들이 나를 안타깝게 보는데 생각보다 좋게 헤어졌다. 살다 보니 부딪히는 일도 많았고 첫사랑에 대한 환상이 깨지기도 했다. 옛날처럼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헤어진 이유는 아내와 다투면 제가 먼저 사과하고 달래는 것을 잘 못한 것이다"고 말하며 본인의 잘못으로 이혼한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하지만 은지원은 전 부인이었던 이수연의 다단계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수연과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이 다단계로 알려진 화장품 업체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사실을 증명할 만한 증거들도 함께 제기되었다.

또한 네티즌 수사대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동국의 아들 대박이가 나오는 방송 사진을 근거로 제시하며 해당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동국과 아이들의 모습이 방영되자 집안 곳곳에 아이들이 바르던 로션부터 시작해 샴푸, 바디워시까지 모두 논란이 일었던 다단계 회사의 제품이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은지원과 이수연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고 서로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 또한 둘은 현재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다 전해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은지원이 이혼 당시 30대 초반의 다소 어린 나이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재혼을 하지 않을까'하는 말들도 많았지만 아직까지도 그 흔한 열애설 한 번 터지지 않았고,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알렸다.

그동안 방송에서 철없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다 이번 이혼 사유가 재조명되자 네티즌들은 "일부러 철없던 척 한건가" , "아내 잘 못 덮으려고 게임 때문이라고 말한거였어?" , "아내 잘 못이 드러날까 봐 이혼 사유를 본인 탓이라고 한 거네 , "진짜 멋진 남자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은지원의 행동을 칭찬했다.

한편 1978년생으로 은지원은 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리더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젝스키스 해체 후 그룹 '클로버'로 활동하며 KBS 예능 '1박 2일'을 통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