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여왕처럼 살고 대우 받아야 해"...문가비, 과거 자존감 넘치던 발언과 비교되는 현재 모습

하이뉴스 2024-11-25

"여자는 여왕처럼 살고 대우 받아야 해"...문가비, 과거 자존감 넘치던 발언과 비교되는 현재 모습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이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으로 밝혀진 가운데, 과거 그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문가비는 과거 이국적인 외모와 솔직하고 걸크러쉬 다운 면모로 연예계 관심을 집중시켰던 바 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한동안 연예계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최근 갑작스럽게 아들 출산 소식을 알려 큰 관심을 모았다.

결혼도 하지 않은 문가비가 출산 소식을 알리자 아이의 아버지에 관한 궁금증이 커져갔다. 그런데 정우성이 문가비 아들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면서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아 충격을 줬다. 

일각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아들 양육은 물론 결혼 문제에 대해서도 갈등을 가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결혼을 원한 문가비와 다르게 정우성은 결혼은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 가운데, 과거 문가비가 한 매체를 통해 "여자는 여왕처럼 살아야 하고 여왕처럼 대우받아야 한다"라고 밝힌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스스로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상대방도 자신에 대한 태도가 달라진다"는 소신 발언으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면모를 드러내기도. "자기 스스로 여왕처럼 대했을 때 상대도 자신을 여왕처럼 대할 것"이라 내다보는 자존감 높은 모습으로 많은 여성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던 그다.

해당 인터뷰가 재조명되면서 누리꾼들은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 것 같다" "여왕처럼 살고 싶었는데 안타깝다" "이게 본인이 발언한 여왕처럼 살고 있는건가" "엄마로서 누구보다 당당한 모습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우성, 까도까도 나오는 여자 관계 '여성편력'에 비판 세례

정우성의 이미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정우성을 향했던 부정적인 여론이 커져갔다. 결혼을 원하지 않았던 그와는 달리 문가비는 결혼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악화 됐다. 여기에 25일 문가비가 아닌 일반인 여성과 1년 넘게 열애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을 뿐 아니라, 일반인 여성과 즉석 사진기 안에서 볼에 뽀뽀하고 백허그를 하는 등 연인 사이에서 볼 법한 스킨십 현장이 포착된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이른바 정우성의 혼외자 스캔들이 대중에 큰 충격을 주는 이유는 평소 그가 반듯하고 바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난민 문제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정치적인 입장은 물론, 소신 발언으로 ‘개념 연예인’ 행보를 걸어왔던 정우성이었다.

평소 그가 추구했던 바와 정 반대되는 ‘혼외자 스캔들’은 대중에게 괴를 줄 수밖에 없고, 일각에서는 ‘난민은 받아들이면서 자기 아들은 받아들이지 않는 이중성’에 대한 날선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우성은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릴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수상 후보 자격으로 참석한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이태신 장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청룡영화상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 참석하며 공식 석상에 서게 된 정우성이 ‘아빠가 된 소감’과 배경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