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우 역사상 최고 개런티"...상금이랑 비슷한 수준, 이정재의 '충격적인 오징어게임 회당 출연료'
하이뉴스 2025-01-02
"국내 배우 역사상 최고 개런티"...상금이랑 비슷한 수준, 이정재의 '충격적인 오징어게임 회당 출연료'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 출연한 이정재와 주연급 배우들의 출연료가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너네 오징어게임 출연료 봤냐"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와.. 진짜 연예인은 그사세구나 한 세번만 추령내혿 일반인 평생 놀거 먹을 돈이네"라고 내용을 적었다.
올라온 글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회당 출연료가 나와있다.
그 중 주인공 이정재는 1회당 14억 5천만 원을 받았으며, 시즌2까지의 총 수령액은 101억 5천만 원 이라고 한다. 그 외 주연급 배우들은 1회당 최소 3억부터 시작한다.이어 출연한 배우를 가르키며 "조유리, 탑은 너무 많이 주는 듯"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K-드라마 최초로 제작비 1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그중 주연 배우로 출연하는 이정재는 회당 100만 달러(약 13억 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배우 사상 최고가 개런티다. 시즌 3까지 13부작으로 기획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정재가 받을 예상 출연료는 1300만달러(171억34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해 11월 최근 넷플릭스는 올려놓은 출연료로 인해 토종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들이 드라마 제작을 하기 힘든 지경에 몰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1으로, 1조 원 수익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1조원 가량의 경제적 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2가 전작만큼의 흥행을 기록한다면 넷플릭스 입장에서 1000억 원의 투자는 전혀 아깝지 않은 상황이다.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는 “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창작 파트너들과의 동행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며 한국 콘텐츠에 더 많은 투자를 예고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에 거액을 투자하며 국내 OTT 업체들은 드라마를 제작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넷플릭스가 국내 톱 배우들 몸값을 올려놔 제작비의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배우 출연료를 감당하기 힘들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넷플릭스가 높여놓은 몸값으로 회당 평균 3~4억원 수준이던 드라마 제작비는 20억원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
결국 티빙과 웨이브 등 국내 OTT들은 드라마 자체 제작을 축소하고 스포츠와 예능 등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한 국내 OTT 업체 관계자는 “넷플릭스만큼의 투자와 출연료를 요구하면 국내 업체들은 드라마를 만들 수가 없다”며 “K-드라마를 넷플릭스가 독식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2021년 시즌 1이 공개돼 전 세계에 ‘오징어 게임’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K-콘텐츠의 신드롬을 이끈 바 있다.
오징어게임2, 예상 수익만 1조 5천 억
또한 '오징어 게임2'의 수익은 최소 1조5천억원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음 시즌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디어 연구소 K엔터테크허브가 시즌1과 시즌2를 비교 분석한 결과, 시즌1은 제작비 약 250억원을 써서 약 1조원의 수익을 냈다. 수익률이 제작비 대비 약 40배였다.
그런데 시즌1이 1위를 차지하는 데 8일이 걸린 반면 시즌2는 공개 이틀 만에 93개국 TV 쇼 부문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 93개국 중 93개국 전체에서 시청률 1위로 만점(930점)을 기록하는 등 훨씬 빠른 추이를 보이고 있다.
시즌2는 제작비가 시즌1의 4배인 1천억원가량 들었고, 시즌1 때 추이를 바탕으로 계산해보면 시즌2 예상 수익은 최소 1조5천억원으로 추정된다.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는 "시즌1의 수익성(제작비 대비 40배)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제작비 대비 최소 10배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며 "이 외에도 넷플릭스 주가 상승, 신규 구독자 유치 등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으며 한국이 글로벌 콘텐츠 전략의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