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지들꺼지 아주ㅋㅋ"...김숙이 방송서 폭로한 '압구정 현대 아파트' 집주인들의 충격적인 '갑질' 수준
하이뉴스 2025-01-10
"세상이 지들꺼지 아주ㅋㅋ"...김숙이 방송서 폭로한 '압구정 현대 아파트' 집주인들의 충격적인 '갑질' 수준
코미디언 김숙이 과거 압구정 아파트를 구입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김숙, 송진우, 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강남 아파트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압구정 현대아파트 상가를 임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임장에 나섰다. 이곳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방영 당시 방송인 유재석, 노홍철 집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이날 김숙은 유명한 압구정 현대아파트 상가들을 보며 "이 아파트가 연예인 아파트다. 과거 유재석씨 산걸로 유명하고 노홍철씨도 여기 살았다. 요즘 홍현희 씨가 이사왔다는 얘기가 있고 이지혜씨 오상진씨 다 여기 산다. 김희애 아파트로도 유명했고, 이영표씨도 여기 산다. 연예인들 다 여기서 커피 마신다"고 설명했다.
송진우도 "연예인 아파트로 소문났더라"라고 했고, 김숙은 "요즘 홍현희 씨가 이사 왔다고 하더라"라며 "이지혜, 오상진, 김희애 아파트로도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도 이곳에 거주 중이라고.
김숙은 "저는 여길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얽힌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20대에 아파트 사러 왔다가 집을 구매 못했다. 너무 비싸서. 그때 돈 벌어서 다시 왔는데 또 못 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5000만원, 1억원 이렇게 올리더라. 5억원에 사러 왔는데, '집주인이 올렸다'며 6억이라더라. 여기가 이런 식이다. 결국 3번 정도 계약서를 쓰려다 못 쓴 동네가 이 동네"라고 토로했다.
그러던 중 김숙은 "여기다. 여기 아픔의 장소다"라며 자신이 계약을 실패했던 부동산을 가리켰다. 그는 앞에 적힌 매물 정보를 보더니 "280억 뭐야. 잘못된거 아니야? 400억이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뿐만아니라 김숙이 계약에 실패했던 아파트는 30평대가 40억대, 60평대는 80억대까지 치솟아 있었다. 이를 본 김숙은 아연실색하며 "나 퇴근할게. 얼마가 오른거냐 몇십배로 올랐다. 그때 했었어야 했는데 이제는 안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김숙은 공인중개사에게 "여기 아파트 매물 나온거 볼수있냐"며 "제가 왜냐면 한이 돼서. 사장님은 아시지만 왜 10억이라면 10억이어야지 오면 금액을 올리냐"고 물었다.
이에 공인중개사는 "지난주는 계약서 쓰려고 만났는데 자리에서 2억 5천 올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송진우는 "여기 무서운곳이다"라고 깜짝 놀랐다. 이에 김숙은 "내가 왜 못샀는지 알겠지? 쉽지 않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