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줄이 3연패 쪽박"...아내 하대하는 모습과 비호감 이미지 쌓으며 '배우 인생 최대 위기' 겪는 송중기
하이뉴스 2025-01-15
"영화 줄줄이 3연패 쪽박"...아내 하대하는 모습과 비호감 이미지 쌓으며 '배우 인생 최대 위기' 겪는 송중기
배우 송중기가 영화계에서 3연패를 했다. 영화 ‘화란’부터 넷플릭스 ‘로기완’, 지난해 연말 개봉된 ‘보고타: 기회의 땅’까지 3연속 흥행 참패를 기록하면서 ‘쪽박’ 이미지가 굳혀지고 있다.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송중기가 주연이라는 점과 콜롬비아 로케이션 촬영 등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정작 개봉 이후 관객들의 냉대에 시달리고 있다. ‘보고타’는 개봉 16일째인 지난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누적 관객수는 약 40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인 300만 명에 한참 못 미치는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송중기는 지난 2023년 영화 ‘화란’(약 26만 명)에 이어 ‘로기완’, ‘보고타’까지 영화에서 3연패 흥행 참패를 기록하면서 드라마와는 다른 결과를 기록하고 있다.
‘화란’과 ‘로기완’을 거쳐오면서 어색한 발성과 붕 떠있는 듯한 연기톤 등 연기력 논란은 물론 약한 관객 동원력까지, 부족한 배우 역량이 들통 나면서 송중기 영화에 대한 대중들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영화 흥행 참패와 더불어 비호감 이미지도 꾸준히 적립 중이다. 앞서 송중기는 첫 아이 출산 이후 남자 배우로서 경력 단절을 언급하며 대중들의 비호감을 산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보고타’ 홍보차 출연했던 유튜브 예능에서 아내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걔’라고 지칭, 아내를 하대하는 듯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3연속 영화 흥행 참패와 더불어 비호감 이미지까지 적립하고 있는 송중기다. 이러다가 드라마 흥행 보증 수표라는 입지까지 흔들릴 판이다.
경력 단절 발언 논란
또한 배우 송중기 역시 지난해 경력 단절 관련 발언으로 엄청난 파장을 몰은 바 있다.
송중기는 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예계에서 남편과 아버지가 된다는 건 종종 일자리를 잃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여자와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으면 점점 더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누리꾼들은 한국 사회에서는 주로 많은 여성이 임신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겪는다면서 송중기와 같은 남성 배우들에게 경력 단절이 일어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강한 반발심을 드러냈다.
이후 송중기는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논란이 될 거로 상상해본 적 없다. 번역 문제를 떠나 불편하게 들으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신중하게 발언을 해야겠다”고 사과했다.
송중기, 아내 하대하는 듯한 호칭 논란
배우 송중기가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대해 직접적으로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반면, 아내에 대한 존중심이 없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5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주연 배우 송중기, 이희준이 출연했다.
특히 송중기는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출연해 "와이프 덕분에 이탈리아 음식에 푹 빠졌다"며 "참 걔도 대단한 게…저 너무 팔불출 같죠. 근데 어떡해. 자랑해야 하는데"라고 아내 케이티의 음식 솜씨를 자랑했다.
또한 송중기는 "알고 봤더니 와이프 고등학교 때 이탈리아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한국 친구였다. 그 친구의 어머니가 박찬일 셰프님과 같은 요리학교 동기시더라. 좀 수준이 다르셨다"며 "(케이티가) 기특하니까 한국 음식을 가르쳐 주셨다. 제가 좋아하는 것만 지정해서 배웠더라. 전복죽을 배우더니 헛제삿밥도 하더라. 배워와서 해주니까 감사하고, 기특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를 부르는 호칭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방송 촬영을 위한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아내를 '걔' '그 친구' , '기특하다' 등으로 호칭해 논란에 중심에 섰다. 아내에게 기특하다고 말한 것이 마치 아내를 아랫사람 대하듯 느껴진다는 점이다.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가부장적인 성격 완벽히 드러났던 방송" , "사적인 자리도 아니고 방송에서 와이프를 '걔'라고 지칭하는다니" , "방송에서도 저렇게 칭하는데 현실에선 더 심하겠지" , "심지어 아내가 한 살 연상이던데" , "와이프가 한국 말 못 알아 들어서 다행이다" , "애처가로 소문난 최수종, 차인표 같은 배우들도 와이프한테 '걔'라고 부른 걸 본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2023년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