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존엄이란 게 없네"...5년 전, 코로나19 감염돼 사망한 환자의 충격적인 마지막 시신 모습

하이뉴스 2025-02-27

"인간의 존엄이란 게 없네"...5년 전, 코로나19 감염돼 사망한 환자의 충격적인 마지막 시신 모습

지난 2020년 전 세계 사람들을 울리고 충격에 빠뜨린 사진 한 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노란 수의를 입고 투명한 비닐에 꽁꽁 싸매진 한 사람.

병원 입원실 침대 위에 누워 마지막을 맞이한 코로나 확진 환자이다. 시신을 보면 지금은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코로나 바이러스가 당시에는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었는지 다시 느끼게 되는 사진이다.

해당 사진은 인도네시아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조슈아 이르완디는 자신의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그는 "코로나 19 환자를 찍은 사진 중 가장 아프고 무서운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고 덧붙였다.

유족과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한 채 외롭게 놓여있는 시신은 마지막 순간까지 혼자 쓸쓸하게 떠나야 하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 19 사망자를 4시간 안에 매장하도록 하고 있어 더욱 충격을 줬다.

시신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여러 겹 비닐로 꽁꽁 싸서 관에 넣는다고 한다.

마지막 순간, 인간의 존엄마저 뺏긴 채 세상을 떠나는 코로나 19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사진에 충격과 안타까움이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