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결혼식 불참"...윤정수, 결혼식에 안 온 박수홍에 "짜증나는 상황" 불화설 재점화
하이뉴스 2025-12-04
"서로 결혼식 불참"...윤정수, 결혼식에 안 온 박수홍에 "짜증나는 상황" 불화설 재점화
개그맨 윤정수가 절친인 개그맨 박수홍과 또다시 불화설에 휩싸이고 있다. 이에 윤정수는 "짜증난다"며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박수홍이 2022년 23세 연하 김다예와 결혼식을 올렸을 때,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윤정수가 결혼식에 불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처음 불거졌다.
당시 윤정수는 자신이 DJ로 활동 중인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어떤 분은 박수홍과 손절한 거냐고 하더라"라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윤정수가 박수홍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는 故 김수미와 함께한 촬영 스케줄 때문이었으며, 부득이하게 하객으로 참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박수홍과의 손절 설에 어이가 없었다. 살림에 보태라고 축의금을 두둑하게 보냈다"고 강조하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채무 관계 및 이번 결혼식 불참 해명
윤정수는 박수홍과의 채무 문제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윤정수가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돈을 갚지 않는 사람들에게 "새해 되니까 1분기 안에 갚도록 하라"고 말하자, 일각에서 채무 관계가 있는 사람이 박수홍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윤정수는 라디오를 통해 "박수홍은 그런 채무 관계를 만들 사람이 아니다. 누구보다 박수홍이 축하받고 잘 살기를 기원한다. 아내와 새롭게 활기차게 잘 살길 바란다"고 응원하며 루머를 해명했다.
최근 윤정수가 지난달 30일 12세 연하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와 결혼식을 올리면서, 이번에는 박수홍이 윤정수의 결혼식에 불참하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이 또다시 언급되었다.
이번에도 윤정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윤정수는 12월 3일 방송에서 "요즘 제 결혼 기사가 많이 났다. 부끄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박수홍 씨가 (내 결혼식에) 왜 안 왔냐?'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더라. '박수홍 씨와 불화가 아니냐?'라고 하시는데 (결혼식에) 못 온 연예인이 70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리가 비어서 스테이크가 남아서 제가 좀 짜증이 난 상태"라고 농담을 던졌다.
윤정수는 불참한 이들이 미안하다며 두둑하게 축의금을 보내줬다고 밝히며, "박수홍 씨도 저에게 축의금을 보내줬다. 그래서 제가 '내가 연예인들한테 돈이 이렇게 많이 들어온다'라고 남창희한테 자랑했다"고 말했다. 액수를 직접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했으나, 남창희는 "두둑하게 받으셨다"고 힘을 보탰다.
윤정수는 끝으로 "여러분들의 오해, 여러분들이 말을 꺼내서 오히려 만들어가는 또 다른 이야기를 원치 않는다"며 불필요한 추측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윤정수의 결혼식 사회는 과거 가상부부로 활약했던 김숙과 후배 남창희가 맡았으며, 축가는 이무진이 불렀다. 이외에도 유재석, 홍석천, 박준형, 김지선, 김지혜, 이홍렬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절친끼리 결혼식 불참...박수홍 친모 "박수홍이 윤정수 버렸다"
박수홍의 친형 부부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친어머니 지 씨의 발언이 주목받으면서, 한때 박수홍의 절친으로 알려진 개그맨 윤정수가 다시금 불화설의 중심에 섰다.
윤정수와 박수홍 사이의 '손절설'은 지난 2022년 12월 23일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 씨와 결혼식을 올렸을 당시, 소문난 절친이었던 윤정수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 알려지면서 처음 시작됐다.
이에 윤정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직접 불화설을 부인했다. 그는 "기사를 보니까, 어떤 분들은 내가 결혼식에 안 왔다고 박수홍 씨랑 손절한 거냐고 하더라. 어이가 없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윤정수는 결혼식에 불참했던 이유에 대해 "그날 故 김수미 씨와 촬영을 하고 있었다"며 불가피한 스케줄 때문이었음을 설명했다. 이어 "라디오도 남창희 씨 혼자 진행했다. 결혼식에 못 가니까 살림에 보태 쓰라고 축의금을 두둑이 보냈다"고 밝히며 우정을 강조했다.
친모의 법정 발언: "윤정수 같은 바른말하는 애들은 다 떨어지고..."
그러나 윤정수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두 사람의 손절설은 더욱 거세졌다. 이는 지난 10월 진행된 박수홍 친형 부부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박수홍 어머니 지 씨의 발언 때문이었다.
지 씨는 공판 증인 출석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큰아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동시에, 아들 박수홍의 사생활에 대한 민감한 이야기까지 꺼냈다.
지 씨는 박수홍의 절친 코미디언 손헌수를 비난하며, "자기가 뭘 아냐. 윤정수 같은 경우는 수홍이랑 오래 다녔는데 바른말만 한다. 그렇게 바른말하는 애들은 다 떨어지고 클럽 다니는 미친X들과 몰려다니더니 눈빛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에 들어올 때 걔(박수홍) 눈빛 보고 '큰일 났구나'라고 생각했다. 나쁜 것들이 다 몰려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손헌수 저놈 정말 나쁜 놈이다. (윤)정수같이 정직하고 (김)국진, (김)용만 같은 형들은 다 갖다 버리고 어디서 저런 X 같은 것들 하고. 자신이 정말 수홍이를 사랑한다면 이렇게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되겠냐"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동안 박수홍의 가족 관계와 관련해 대중의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았던 친모 지 씨가 직접적으로 윤정수를 '착하고 정직하다'고 언급하며, 박수홍이 이들로부터 멀어졌다고 표현한 점이 다시 한번 윤정수에게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의혹은 윤정수가 박수홍에 이어 또 다른 절친인 손헌수의 결혼식에도 불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증폭되었다. 소문난 세 절친의 결혼식에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연속으로 참석하지 않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정말로 세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거 방송을 통해 윤정수와 박수홍의 아버지가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던 점을 근거로, 윤정수가 이번 사태 이후 박수홍 부모의 편을 조금이나마 들었기 때문에 박수홍과 손절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