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가 정의로운 경찰 연기"...조진웅, '강도·성폭행·음주운전·소년원 출신' 줄줄이 폭로 경악

하이뉴스 2025-12-05

"범죄자가 정의로운 경찰 연기"...조진웅, '강도·성폭행·음주운전·소년원 출신' 줄줄이 폭로 경악

배우 조진웅이 과거 중범죄 연루 의혹과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진웅의 소년원 출신 의혹과 관련해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디스패치는 5일, 조진웅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았으며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조진웅은 과거 일진 무리와 함께 정차된 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로 운전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면허로 차량 훔쳐 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

더 나아가, 조진웅이 1994년 당시 고등학교 2학년 신분으로 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았고 그 결과 소년원으로 보내졌다는 내용까지 함께 보도되었다.

이후 조진웅은 1996년 경성대학교 연극 영화과에 입학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무명 배우 시절에도 폭행 시비나 음주운전 등의 문제를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전과 때문에 조진웅이 자신의 본명인 ‘조원준’ 대신 아버지 이름인 ‘조진웅’을 활동명으로 사용한 이유가 과거의 기록을 숨기려는 의도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조진웅이 아버지 이름 내세워 데뷔할 수 밖에 없던 이유

배우 조진웅의 본명은 조원준이며, 현재 사용 중인 조진웅은 부친의 이름이다.

조진웅은 자신의 이름을 바꾼 것은 물론, 실제 생일을 감추고 서울에서의 고등학교 생활을 언급하지 않으며 부산 토박이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가 숨기려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조진웅의 10대 시절은 범죄 행위로 얼룩져 있었고, 이는 단순한 청소년기의 일탈 수준이 아니었다. 그는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통해 소년원에 수감되었다. '디스패치'는 조진웅의 범죄 이력을 직접 확인했다. 제보자들은 "조진웅은 일진 그룹 소속이었다. 그 무리와 차량을 훔쳤고, 성폭행 사건에도 연루되었다"고 증언했다. 제보에 의하면, 조진웅 무리는 주로 시동이 걸린 채 잠시 세워진 차량을 노렸다. 최소 세 대 이상의 차량을 훔쳐 타고 버리는 행위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장물에도 손을 댔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시동이 켜진 채 길가에 주차된 차를 훔쳤다"며 "무면허로 차를 몰며 여러 범죄를 저질렀고, 장물을 사용하다 결국 덜미가 잡혔다"고 진술했다.

 

훔친 차량 안에서 성폭행까지...데뷔 후에도 무면허 운전

제보자들은 "조진웅 일당이 훔친 차량 안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며 "이 사건으로 조진웅 등이 소년원으로 송치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 학기의 절반을 교정기관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1996년 경성대 연극 영화과에 입학했다. 유급이나 재수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제보자들은 그의 고향 귀환 과정을 '범죄 세탁'으로 간주했다. 고교 시절 중범죄를 덮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비판했다.

취재 과정에서 조진웅의 또 다른 범죄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성인이 된 후에도 경찰서를 드나들었으며, 이는 무명 배우로 활동하던 시기에 일어난 일이었다. 조진웅은 대학 졸업 후 연극 극단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경, 술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심하게 폭행했다. 조진웅은 해당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제보자는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극단 동료를 심하게 때렸고, 그 이전에도 폭행으로 입건된 전력이 있어 벌금형이 선고됐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전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촬영 이후였다"며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면허가 취소되었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한 방송에서 자신의 활동명을 아버지 이름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 "연극을 하다가 영화로 넘어가면서 터닝 포인트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과거를 아는 사람들은 이와 다르게 생각했다. 그들은 범죄 이력을 숨기기 위해 이름을 바꾼 것이라며, "그런 일을 저지르고 어떻게 조원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범죄자가 국기 맹세문? 정의로운 경찰 역할?

조진웅에 대한 제보는 8월 15일 광복절 기념 행사 이후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광복 80주년 기념식)

조진웅은 광복 80주년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특사, '독립군 : 끝나지 않은 전쟁' 내레이터 참여 등이 그의 독립투사 이미지 형성에 기여했다. 하지만 조진웅의 맹세문 낭독은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는 약한 사람을 괴롭히던 가해자이자 범죄자였습니다. 그런데 경찰 역할을 맡으면서 정의로운 인물로 포장되었죠. 이제는 독립투사 이미지까지 얻었습니다. 피해자들이 느끼는 심정은 어떨까요? 지금이라도 과거를 반성하길 바랍니다." (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