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손님 안 받아요"...성수동 '노 차이니즈존' 카페에 중국인 분노 '인종차별' 논란
하이뉴스 2025-10-28
"중국 손님 안 받아요"...성수동 '노 차이니즈존' 카페에 중국인 분노 '인종차별' 논란
최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가 인스타그램 소개 문구에 "We're sorry we do not accept Chinese guests(죄송합니다. 중국인 손님은 받지 않습니다)"라는 노골적인 문구를 사용해 국제적 논란을 빚고 있는 동시에 찬사를 받고 있다.
일명 '노차이나 존'을 선언한 이 조치는 온라인상에서 거센 비판과 함께 혐오 정서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무비자 입국 중국인에 대해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해당 카페에 대해 찬성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19만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인 인플루언서 henry(李欣阳)가 해당 카페를 인종차별 사례로 지적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파문은 커졌다.
그는 "한국 커피숍이 공개적으로 중국인을 차별한다"며 "거짓말 같은 사과는 필요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국내외 누리꾼들은 "글로벌 관광 망신", "차별을 겪었던 한국이 타인을 차별하고 있다" 등의 비판 여론을 쏟아냈다. 이는 미국 커뮤니티 레딧 등에서도 주요 화제로 다뤄지며 부정적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해당 카페 사장은 매체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논란이 된 '노차이나 존'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사장은 "중국인 손님들로 인해 카페 분위기가 바뀌어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았고, 중국인 범죄에 대한 개인적인 두려움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주변 상권에 미칠 타격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우리 가게는 중국인들을 타깃으로 하지 않아 괜찮을 것"이라며 현재의 정책을 사회적 감정이 줄어들 때까지 지속할 의향을 밝혔다.
이는 해당 상권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조치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는 이 같은 혐오 정서가 오프라인으로 전이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최근 X(옛 트위터)에는 'No Chinese Zone 행동지침'이라는 게시물이 등장해, '노 차이니즈 존'을 실천하는 가게를 지지하고 이용을 독려하는 내용이 공유되고 있다.
또한 무비자 입국 중국인이 시행된 첫 날부터 전국 곳곳에서는 중국인들의 민폐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제주 용머리해안 천연기념물 앞에서 중국인 여성과 아이가 배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또한 이들은 해당 배변을 치우지도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는 중국인 여성과 남성이 손님으로 와 식당 안에서 담배를 태우고 화장실 변기를 망가뜨리는 등 경악스러운 행동을 일삼고 있다.
하지만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잠재하던 혐중 정서가 정치적 목적과 맞물려 확산됐고, 정치권의 묵인과 동조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홍 교수는 개별 가게의 출입 제한을 허용하는 것은 사회 전체가 차별을 용인한다는 위험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나아가 '노키즈존'이 확산되면서 차별이 연령, 국적, 인종 등으로 확장된 선례를 지적하며, "이번 논란은 한국 사회의 차별과 혐오 허용 범위를 묻는 경고"라며 적극적인 정치·사회적 개입과 자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중국인들은 테러리스트이다" , "전세계 민폐 넘버원 차이니즈" , "노차이니즈존이 뭐가 문제? 나도 중국인 있으면 안 들어간다" , "중국인 보기도 싫다" , "무비자 입국 중국인 자체가 말이 안 되는 법" , "저 카페 돈쭐 내러 가야겠다" , "당연한 결과이다. 그럼 무비자 입국 중국인이 환영받을 줄 알았냐"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