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나 비싼 데 없어서 못판다"... 일본 여성이 겨들랑이로 비벼 만든 주먹밥 인기 '경악'

하이뉴스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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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젊은 여성들이 겨드랑이를 이용해 만드는 독특한 방식의 오니기리 주먹밥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특이한 주먹밥은 일반 주먹밥의 10배에 달하는 가격에 판매된다고 한다.

지난 29일(현지 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일본에서 젊은 여성들이 겨드랑이를 이용해 만든 주먹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오니기리 주먹밥을 동그랗게 빚기 위해 겨드랑이를 사용하는 기괴한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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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먹밥을 만들기 전 주먹밥의 재료와 접촉하는 모든 신체 부위를 소독한다. 그런 다음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린 뒤 손바닥 대신 겨드랑이로 주먹밥을 반죽하고 모양을 만든다.

매체는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을 맛본 손님은 맛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면서 "일부 가게에서는 고객이 주방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 과정을 공개적으로 시연하고 스타 셰프와 독특한 기술을 자랑스럽게 홍보한다"고 설명했다.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은 일반 주먹밥 가격의 10배에 달하는 고가에 판매되는데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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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16년 일본 매체 '시라베(sirabee)'는 한 여성 기자가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을 남성 기자가 시식하는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겨드랑이 주먹밥은 만화 '마법진 구루구루'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만화 속 북북노인은 겨드랑이로 주먹밥을 만들어 주인공을 도왔다.

겨드랑이 주먹밥은 SNS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주먹밥이 소수의 금기 욕구를 충족시키고 위생적이라면 해가 되진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셰프에게 숨겨진 질병이 있다면 어떡하냐. 용납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전해졌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