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여자 마음 다 흔들었다"...사격 김예지, 여배우 자세 고쳐주며 '씨익' 미소 짓자 영락 없는 '킬러'
하이뉴스 2024-09-20
"전 세계 여자 마음 다 흔들었다"...사격 김예지, 여배우 자세 고쳐주며 '씨익' 미소 짓자 영락 없는 '킬러'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이 킬러 역할로 영화에 실제 데뷔한다. 그런 와중에 영화에 출연하는 가운데 동반 출연하는 여배우의 사격 자세를 고쳐주는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아시아랩 엔터테인먼트는 "김예지가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김예지가 캐스팅 된 '크러쉬'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해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또한 함께 출연하는 인도 배우 '아누쉬카 센'은 SNS 구독자 4000만 명을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이며 김예지와 함께 동반 캐스팅 됐다.
여배우 사격 자세 고쳐주며 '씨익' 웃는 김예지
아시아랩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김예지가 센의 사격 선생님으로 변신해 자세를 고쳐주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아시아랩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라온 티저 트레일러 속 김예지는 어색한 센의 사격 자세를 고쳐주며 '본업 천재' 면모를 보였다.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다. 능숙하게 자세를 잡아준 김예지는 킬러다운 시크한 미소와 김예지 선수 특유의 눈썹 웨이브를 선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센과 함께 총구를 겨누는 모습도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해당 영상은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435만 회를 기록, 좋아요 25만 개를 받는 등 큰 화제가 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킬러 역할에 딱이다", "여자 둘이 킬러라니 너무 좋다", "연기가 아니라 그냥 일상이다",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르겠다", "가르쳐주면서 웃는 미소에 또 반했다", "사격 선생님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예지는 지난 7월 파리 올림픽에서 시종일관 흔들리지 않는 도도한 자세로 단숨에 스포츠 스타로 올라섰다.
그의 경기를 지켜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액션 영화에 김예지를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예지, "일론머스크 돈 많은 아저씨 발언은 칭찬이었다" 해명
사격 국가대표 선수 김예지(임실군청)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덕분에 유명해져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19일 매거진 ‘싱글즈’는 유튜브를 통해 김예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예지는 최근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는 자신만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 매력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는 그냥 돈 많은 아저씨”라는 발언으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선 “(일론 머스크가) 대단하신 분이란 걸 아주 잘 알고 있다, 저를 유명하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돈 많은 아저씨 발언은 진짜 돈이 많으시니까, 칭찬이었다. 사랑해요”라며 손하트를 했다.
김예지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저의 목표는 항상 계단식이다, 목표를 멀리 두지 않고, 가까운 것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식으로 목표를 잡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전국)체전, 월드컵 파이널, 세계선수권, 아시안 게임을 거쳐LA올림픽까지 준비 예정이다”라고 했다. 자신만의 집중 루틴에 대해서 “그저 현재에 충실할 뿐”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