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올데이 프로젝트"...2000년대 혼성그룹 래퍼 '업타운 카를로스' 근황 '마약 누명으로 추방 후 현재'
하이뉴스 2025-09-08

"원조 올데이 프로젝트"...2000년대 혼성그룹 래퍼 '업타운 카를로스' 근황 '마약 누명으로 추방 후 현재'
한때 한국 힙합계를 대표했던 그룹 업타운(Uptown)의 멤버 카를로스가 한국 활동을 재개하며 근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마약 의혹으로 추방됐던 그가 다시 무대에 오르자 팬들과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업타운은 1997년 데뷔해 한국 힙합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 혼성그룹이다. 독창적인 음악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주목을 받았고, 정연준·카를로스 등 멤버들의 강렬한 랩과 보컬이 시그니처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화려한 전성기 뒤에는 논란과 시련이 이어졌다.

특히 카를로스는 마약 투약 혐의에 연루돼 활동을 중단하고 추방을 당하는 등 큰 시련을 겪었고, 이는 업타운 해체의 결정적 계기 중 하나로 꼽힌다.
추방 이후에도 카를로스는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다. 해외에서 생활을 이어가며 개인 작업을 병행했고,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MBC 음악 예능 ‘송원(SONG ONE)’, ‘복면가왕’ 무대에 서고,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3월에는 업타운의 원년 멤버 정연준과 다시 손을 잡고 컴백을 알렸다. 두 사람은 싱글 ‘REBIRTH of UPTOWN’을 발매하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업타운의 부활”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카를로스는 현재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음악 외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 개인적인 활동을 공개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 중이다. 과거 논란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놓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에 일부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업타운의 해체 배경에는 멤버들의 개인적 논란과 활동 제약이 자리했다. 특히 카를로스의 사건은 그룹 활동에 치명타가 되었고, 팀은 오랜 공백기를 거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뒤 정연준과 카를로스가 다시 힘을 합치며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두 사람은 신곡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업타운의 이름을 다시 세우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마약 논란과 추방, 해체라는 아픈 과거를 딛고 다시 무대에 선 카를로스. 그가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과거의 그림자를 넘어 진정한 ‘리버스(Rebirth)’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이번 활동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