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남산에서 산책 중 시신 발견 충격"...목 매달아 사망한 시신 줄까지 '직접' 풀었다 경악

하이뉴스 2025-11-19

배정남, "남산에서 산책 중 시신 발견 충격"...목 매달아 사망한 시신 줄까지 '직접' 풀었다 경악

배우 배정남이 과거 반려견과 남산에서 산책하던 중 한 남성의 시신을 직접 발견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배정남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영화 ‘파묘’의 자문위원으로 알려진 무속인을 찾아가 점을 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무속인은 배정남의 사주를 보며 그의 깊은 상처와 아픔을 정확히 짚어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무속인은 배정남을 향해 "한이 많은 남자다. 부모에도 형제에도 한이 많다"며 운을 떼었다. 이어 "가슴에 박힌 대못이 너무 크다. 고아 사주다"라고 말하며 그의 사주를 분석했다. 특히 "부모님이 계셔도 이별수가 있고 한쪽 부모를 그리워하는 사주다. 내 부모를 남에게 주고 남의 부모를 섬겨야 하는 사주다"라며 배정남의 복잡한 가족사를 언급했다.

무속인은 또한 "두드려 맞아도 아프다는 소리를 못했다"며 그의 어린 시절 고통을 드러냈다. 며느리 무속인 역시 "어린 시절 죽을 고비는 이미 넘어갔고 온몸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는데 먹고살려고 그리하였구나. 안타깝고 불쌍하다"라고 말하며 배정남의 과거를 안타까워했다.

또한 무속인은 주변의 죽음이 배정남의 액운을 모두 가져갔다고 해석하며, 내년부터는 대운이 들어온다고 예언했다.

 

산책로에서 시신 발견... "빨리 줄 풀어달라" 요청에 멘붕

이날 방송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배정남이 직접 털어놓은 산책 중 겪은 사건이었다. 무속인이 배정남 옆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말하자, 배정남은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경험을 공개했다.

무속인이 "옆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말하자 몇 년 전 반려견 벨과 남산 산책을 하던 중 남성 노인의 시신을 발견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배정남은 “처음에는 숲에서 누가 운동하는 줄 알았다”며 “뒤를 봤는데 순간 얼어버렸다”**고 했다. 이어 “곧바로 경찰에 전화해 ‘한 할아버지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고 했다.

배정남은 “119에도 전화했더니 나한테 ‘빨리 줄을 풀어달라’고 했다”며 ”처음엔 못 하겠다고 했지만, 꼭 도와달라고 하길래 시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신의) 몸무게가 있으니 끈이 안 풀려 미치겠더라”며 ”나중엔 구급대가 와서 해결했지만 충격이 컸다”고 했다.

이어 배정남은 “벨의 산책을 위해 그 산책로를 포기할 수 없었다”며 “소주와 막걸리를 49일 동안 그 자리에 부었고, 땅속에 노잣돈도 묻어드렸다”고 했다.

 

반려견 벨이 나쁜 기운 싹 가져갔다 조언

한편 배정남은 한 달 전 반려견 벨을 떠나보내고 펫로스 증후군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무속인은 “나쁜 기운을 아기(벨)가 가면서 싹 가지고 갔다. 그러니 집에 갖고 있는 털도 보내달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배정남처럼 예기치 못하게 시신을 발견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란 저항할 수 없는 외상성 사건을 경험해 ▲극심한 공포 ▲무능력감 ▲우울감 ▲외상과 관련된 자극 회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불안 장애를 말한다. 사고, 자연재해, 전쟁, 폭력 등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 주된 원인이며, 사건을 경험하기 전에 생긴 상처나 스트레스 등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하는 데 관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