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마저 손절"...43억 횡령한 황정음, 계약 해지 당해 소속사에게도 버려진 충격 근황

하이뉴스 2026-01-08

"소속사 마저 손절"...43억 횡령한 황정음, 계약 해지 당해 소속사에게도 버려진 충격 근황

배우 황정음이 43억 원 규모의 횡령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소속사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으며 사실상 연예계에서 고립된 처지에 놓였다. 말 그대로 소속사 마저 손절을 했다.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며 "지난해 11월 27일 황정음 배우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해당 통보가 수용됨에 따라 양측의 계약 관계는 이미 완전히 종료되었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특히 소속사 측은 "현재는 물론 향후 황정음 배우의 모든 활동과 개인적 사안, 제반 이슈에 대해 어떠한 관여나 책임도 없음을 분명히 한다"며, 앞으로 이 사안과 관련한 추가적인 대응이나 입장 표명조차 일절 없을 것임을 강조하는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소속사의 강경한 '손절' 행보는 같은 날 제기된 황정음의 1인 기획사 미등록 운영 의혹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 더팩트의 보도에 따르면, 황정음이 실소유한 1인 기획사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가 현재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연예 활동 수익 관리나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는 법인은 반드시 기획업 등록을 거쳐야 한다. 지난해 수많은 스타가 미등록 논란에 휩싸여 뒤늦게 등록을 마쳤던 전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43억 원 횡령이라는 중죄로 집행유예 중인 황정음이 여전히 법적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소속사가 서둘러 결별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과거와 달라진 소속사의 태도다. 지난해 10월 황정음이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할 당시만 해도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그의 공식 입장을 정리해 대변해 주며 동행을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속사가 먼저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점과, 향후 발생하는 모든 이슈에 대해 책임지지 않겠다고 공표한 점은 황정음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황정음의 발목을 잡은 횡령 사건의 내막은 충격적이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약 1년간 자신의 기획사 명의로 8억 원을 대출받은 뒤, 그중 7억 원을 개인 계좌로 빼돌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등 파렴치한 방식을 사용했다.

이런 식으로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총액은 무려 42억 원에 달한다. 비록 사유재산을 처분해 2025년 5월과 6월에 걸쳐 전액을 변제했다고는 하나, 법원은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황정음 측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이 형량은 최종 확정되었다.

현재 집행유예 기간을 보내고 있는 황정음은 지난해 5월 이후 SNS 활동을 전면 중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그 사이 대선배 고 이순재의 별세 소식에 추모 글을 올린 것을 제외하고는 철저히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진 상태다.

횡령이라는 범죄 사실에 더해 1인 기획사 미등록 운영 의혹, 그리고 소속사로부터의 계약 해지 통보까지 겹치면서 황정음의 연예계 복귀는 더욱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한때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가 법적, 도덕적 논란 속에 소속사마저 등을 돌린 비참한 홀로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