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 VS 최현석 대결"...냉장고를 부탁해, 5년 만에 부활해 '흑백요리사' 신드롬 잇는다

하이뉴스 2024-10-18

"김풍 VS 최현석 대결"...냉장고를 부탁해, 5년 만에 부활해 '흑백요리사' 신드롬 잇는다

셰프들의 전성시대에 ‘냉장고를 부탁해’가 돌아온다. 무려 5년 만이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JTBC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새롭게 선보일 준비에 돌입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이 스타의 냉장고를 탈탈 털어, 천덕꾸러기 냉장고 재료를 최고의 요리로 탈바꿈 시키는 ‘재료 신분 상승 프로젝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셰프들의 손길로 탄생하는 기상천외 요리들과 스타들의 토크가 어우러진 ‘요리 토크쇼’로 사랑받은 바 있다.

특히 2019년 종영한 ‘냉장고를 부탁해’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불지핀 ‘셰프 전성시대’에 5년 만의 컴백을 결정, 눈길을 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흑백요리사’ 신드롬 속 다시 한 번 재조명받은 바 있다. ‘흑백요리사’ 출신인 최현석, 박준우가 ‘흑백요리사’에서도 백수저로 출연해 선전했고, 김풍 등도 출연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석이 “재료 확보가 우선”이라며 가리비를 싹쓸이해 팀 전에서 이긴 것 역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라는 시청자들의 ‘깨알 분석’이 이어졌다. 또한 이연복, 샘킴, 레이먼 킴, 정호영 등 ‘흑백요리사’였다면 백수저로 출연했을 수많은 스타 셰프들이 한정된 냉장고 재료를 가지고 15분 만에 뚝딱 요리를 선보여야 했던 ‘극강 승부’가 재조명되면서 유튜브에서 ‘냉장고를 부탁해’ 클립 다시보기 열풍이 불기도 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재소환 분위기 속 JTBC는 ‘냉장고를 부탁해’ 컴백을 전격 결정하고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원조 셰프테이너’들을 수없이 배출한 ‘냉장고를 부탁해’가 ‘흑백요리사’ 신드롬 속 셰프들의 인기를 어떻게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연내 방송을 준비 중이다.

 

이연복도 이긴 김풍 요리실력 재조명 "대체 왜 안나왔어?"

'흑백요리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출연하지 않은 김풍의 요리 실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7일 유튜브 채널 'JTBC Voyage'에는 '앗! 냉부해 레전드 맨정신으로는 먹기 힘든(?) 김풍의 육즙 꽉 찬 삼겹살 애벌레|냉장고를 부탁해|JTBC 170209 방송'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2017년 2월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김형규는 '만화를 찢고 나온 요리'를 요청했다.

김풍과 이연복이 대결에 나선 가운데, 김풍은 '시금치 나무에서 애벌레 쇼를'을 선보였고 이연복은 '신의 물고기'를 만들었다.

김풍의 요리는 고기로 밥을 감싸 애벌레 모양을 만든 충격적인 비주얼의 요리를 내놨다. 해당 요리를 본 사람들은 충격적인 비주얼에 모두 놀랐고, 심지어 해당 요리로 이연복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방송 당시에도 화제를 모았던 '시금치 나무에서 애벌레 쇼를'은 '흑백요리사'가 방송된 후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JTBC는 유튜브에 '냉장고를 부탁해' 관련 영상을 다수 게재하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최현석, 오세득, 정지선, 박준우 등 '흑백요리사' 출연진이 다수 나오기 때문.

본업 웹툰 작가인 김풍이 해당 셰프들을 상대로 승리하는 모습도 여러 번 볼 수 있는데, 'JTBC Voyage' 채널에 게재된 '냉장고를 부탁해' 영상 중 김풍이 출연하는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최현석이 흑백 팀전에서 리더를 맡아 요리를 준비하며 "주방에서 셰프보다 더 높은 게 있어요. 재료죠"라는 말을 했는데, 최현석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풍에게 패한 후 얻은 교훈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흑백요리사 잘 돼서 재주는 넷플릭스가 넘고 노는 JTBC가 젓고 파도는 김풍이 탐", "냉부해는 진짜 김풍 성장 드라마다", "흑백요리사에서 최현석이랑 김풍 이랑 만났으면 재밌었을 듯", "흑수저 전에 암흑요리사 김풍이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김풍은 '흑백요리사' 출연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리가 공개한 카톡 메시지에 따르면 김풍은 요리에 흥미를 잃어 출연을 고사했다.

이후 김풍은 '흑백요리사' 시청을 인증하며 "너무 재밌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는 '흑백요리사'는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8일)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 최종회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