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25년 전 끝났다"...김송, 콩깍지 벗겨지고 '장애인 된 강원래'와 사는 게 지옥이었다며 충격 폭로

하이뉴스 2025-01-21

"이미 25년 전 끝났다"...김송, 콩깍지 벗겨지고 '장애인 된 강원래'와 사는 게 지옥이었다며 충격 폭로

가수 김송이 클론 강원래와의 이혼을 원한 적 있었다며 지옥 같았던 지난 인생을 고백했다.

김송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을 통해 강원래와의 결혼 생활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송은 "나의 악의 양은 어마무시한 100%다. 그래서 매일 말씀의 거울로 큐티하면서 나를 들여다봐야 하고 회개하고 기록하고 또 뒤 돌 죄인이니 매일 반복해야 한다"라며 "매일이었지만 반복되는 일상이 되니 그러려니 하게 되었고 예전에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가정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이혼으로 벗어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강원래를 사랑하고 그와 결혼에 이르기까지 과정도 설명했다. 김송은 "사람 사는 게 똑같으나 나의 우상은 오직 누리고 싶은 것이기 때문에 그 생각의 종이 되어 사로잡히면 '내 인생 참 엿 같네!' 하며 원망할 대상을 찾게 된다. 고로 돈이 나를 옭아매는 게 맞더라. 누가, 무엇이 나를 구원해 줄 것 같아서 기웃거리면 하나님이 행여 손보실 게 뻔하니 생각하다가도 에이… 말아야지 하게 된다. 가짜 구원자 찾다가 사로잡혀간 일은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남편에게 홀리고 반해서 말 그대로 숭배했다. 그래서 사로잡혀간 지금의 삶이 내 결론 맞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이 나를 붙잡은 것도 아닌데 콩깍지가 딱 11년이었으니 10년 차 연애 때 교통사고가 나고 딱 1년을 더 콩깍지 제대로 씌었다가 풀리게 되었을 때 그야말로 지옥을 살았었더랬다"라면서도 "인생에서의 방황은 그친 지 오래다. 좋은 교회와 하나님을 만나면 인생의 방황이 그친다고 했는데 그 말씀이 내 삶을 영위하게 해 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안 그랬으면 매일이 지옥이었을 거고 가정도 안 지켰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송 "장애인 남편과 평생 살 자신 없었다. 맨날 싸워"

앞서 김송은 지난 2020년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 출연해 힘들었던 결혼 생활을 고백한 바 있다.

김송은 "'강원래 김송 10년 열애 결혼 임박' 기사가 나고 뛸 듯이 기뻤다. 그런데 3개월 후에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됐다. 한 달 반 동안 의식 없이 헛소리할 때마다 '깨어만 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환자복을 벗었는데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됐다. 내 사랑의 힘으로 죽을 때까지 간병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눈을 뜨고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 '나는 젊은데 평생 장애인 남편과 어떻게 살지?' 숨이 안 쉬어졌다"며 "만약 정신과를 알았다면 상담 치료나 약물치료를 받고 살아났을 텐데 그때는 그것조차 말할 수 없었다. 대중의 시선에서 나는 천사여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송은 "너무 벗어나고 싶고, 이혼하고 싶고, 살고 싶지 않았다. 혼자 끙끙 앓고 살다 보니 술을 한잔도 못 마시는데 위궤양이 생기고 그걸 남편한테 퍼부었다"며 "나는 남편한테 퍼붓고, 싸우면서 '이혼해', '위자료 내놔', '돈 내놔' 하면서 전쟁을 했다. 그러다 방송에서는 '우리 부부 행복하게 잘 살아요, 지켜봐 주세요'라고 했어야 됐다. 그렇게 두 얼굴을 가지고 밖에서는 착한 척 포장을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하며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김송과 2003년 결혼했으며 2014년 아들을 얻었다.

 

강원래, "25년 전 난 끝났다"

클론'의 강원래가 인생관을 밝혔다.

강원래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 25년 전에 끝났어요. 그때 끝나서 다시 시작해서 살아요"라고 적었다.

이어 "또 끝나면 또다시 시작하며 살 겁니다. 영원한 건 없어요"라며 "인생 뭐 있나요. 그냥 이렇게 살 겁니다. 잘요 잘"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원래의 아내 김송은 지난 19일 신앙심으로 이혼 위기를 극복했던 사연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