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홍해인이 아니네"...김수현, '눈물의 여왕' 마지막 촬영 중 김지원 껴안으며 결국 '오열'
하이뉴스 2024-05-02
배우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김지원을 껴안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1일 유튜브 채널 ‘tvN drama’에는 ‘이젠 정말 안녕. ’눈물의 여왕‘ 배우들이 전하는 마지막 인사 눈물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눈물의 여왕’ 촬영을 끝낸 배우들의 소감이 담겼다. 김수현은 김지원에게 “첫 촬영이 언제였죠?”라고 물었고, 김지원은 “4월이요”라고 답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김지원은 “16부작의 대장정을 마치고 마지막 촬영을 했다. 1년이 어떻게 지났나 싶을 만큼 사계절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홍해인도 들여다보면 사랑스럽고 멋진 사람이니까 끝까지 애정 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김수현과 김지원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공개됐다. 촬영이 막 끝난 듯 김수현과 김지원은 악수하며 서로 “고생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수현은 “안 그랬는데 갑자기 싱숭생숭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옆에 있던 김지원이 놀라며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수현은 “이제 더 이상 홍해인이 아니네요”라고 아쉬워하며 김지원에게 포옹했다.
이어 김수현은 “후련한 게 있다. 이제 좀 실감이 난다. 작품을 이렇게 꽉차게 길게 해본 게 처음”이라고 전하며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작품을 이렇게 꽉 차게 길게 해본 게 처음이기도 하고 그래서, 기분이 오묘하기도 하다"라며 "여느 작품들과 또 다른 돈독함 같은 게 생긴 것 같다. 너무 좋은 스태프들 만나서 다행인 것 같다"라며 울컥한 모습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윤은성 역의 박성훈은 "처음 대본을 받아서 읽을 때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고, 감탄하며 읽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생각해 보니 거의 1년 가깝게 촬영했다. 그래서 지금 실감이 잘 안 난다"라며 "지금까지 사랑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홍해인 역을 맡아 분했던 김지원은 "1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났나 싶을 만큼, 사계절이 너무 충만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홍해인도 계속 들여다보면 너무 사랑스럽고 멋진 사람이니, 끝까지 많은 응원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지난달 29일 최종회 시청률 24.85%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