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연기 기가 막히게 잘하던데"…박혜수·김히어라, 학폭 논란 여배우들 나란히 복귀
하이뉴스 2025-03-21

"일진 연기 기가 막히게 잘하던데"…박혜수·김히어라, 학폭 논란 여배우들 나란히 복귀
학폭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박혜수와 김히어라가 나란히 복귀를 선언하며 다시 대중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각각 드라마와 공연으로 컴백 소식을 알렸지만, 여전히 차가운 여론은 이들의 행보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학폭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인 만큼, 이들의 복귀가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혜수는 과거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활동을 중단했고, 김히어라 역시 비슷한 논란으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사과나 명확한 해명 없이 활동 재개를 알린 두 사람에게 “이제와서?”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대중은 이들이 여전히 과거 논란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느끼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논란을 덮고 억지로 복귀를 강행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연예계의 자정 능력 부재를 꼬집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팬들은 물론, 일반 시청자들까지 이들의 복귀작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흥행 여부도 불투명하다.
4년 만에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주연 배우 박혜수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편성이 무산됐던 드라마 ‘디어엠’이 4년 만에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비슷하게 학교폭력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우 김히어라도 오컬트 영화 ‘구원자’를 통해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교 커뮤니티에 올라온 익명의 고백 글 주인공 ‘M’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캠퍼스 추리 로맨스 드라마다. 당초 2021년 방영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 박혜수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방송 편성이 전면 취소된 바 있다. 이후 4년 만에 드디어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김히어라는 신준 감독의 오컬트 영화 ‘구원자’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이 작품은 간절히 원했던 기적의 대가로 끔찍한 저주에 시달리게 된 가족이 그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하며 해당 논란은 마무리

김히어라는 소속사를 통해 “꼭 출연하고 싶었던 영화 ‘구원자’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와 함께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극 중 그는 학교폭력 가해자이자 마약 중독자인 이사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고, 이를 통해 대중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23년 9월, 실제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공교롭게도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를 열연했던 그가 똑같은 논란에 휘말리면서 더욱 큰 이슈가 됐다.
이후 약 1년이 지난 지난해, 김히어라의 소속사는 “김히어라와 당사는 지난해 불거졌던 여러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시간 동안 기억을 정리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하며 해당 논란은 마무리됐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