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부동산 1위"...돈 없어서 수돗물로 배 채우다가 '평생 써도 다 못 쓸 만큼' 벌어 700넘 건물주 된 배우
하이뉴스 2024-10-21
"연예계 부동산 1위"...돈 없어서 수돗물로 배 채우다가 '평생 써도 다 못 쓸 만큼' 벌어 700넘 건물주 된 배우
고생 끝에 가난을 딛고 자수성가한 배우 권상우의 과거 이야기가 재조명받고 있다. 권상우는 1976년생으로 원래 미술 교사를 꿈꾸었으나, 대학 직원으로 인해 모델로 발탁 및 연예계에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후 한남대학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8년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배우에 꿈이 있던 권상우는 반듯한 외모와 독특한 분위기로 광고계에서 먼저 알아봤다. 모델 활동과 동시에 단역으로 경험을 쌓던 중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배우로 데뷔하자마자 유명세를 타게 된 권상우는, 2003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의 연이은 성공으로 빠르게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천국의 계단이'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권상우는 어려운 형편에서 자수성가한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생계를 위해 파출부와 식당일을 하시던 홀어머니 아래에서 셋방살이를 전전하며 힘든 시절을 보낸 그는 학창 시절 도시락을 먹지 못해 수돗가에서 물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도 했다고.
하지만 반듯하고 귀티 나는 얼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권상우는 뜬금없이 '호빠' 출신 루머에 시달리게 된다. 해당 루머는 2000년대 초반, 권상우가 연예계에 입문하기 전에 "호스트바(호빠)에서 일했다"는 소문이 돌면서부터다. 하지만 권상우 본인은 부인했고, 그는 호스트 바와 관련된 일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배우 권상우는 어린 시절 어려움을 겪은 후 톱스타가 되어 어머니에게 아파트를 선물했다. 한 방송에서 권상우는 자신이 700억 원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이에 관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다. 어릴 적 가난했고, 아버지를 일찍 잃어 어려웠다. 자주 이사 다녀서 집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 이러한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는 "제가 떳떳하게 돈을 벌었고, 이제는 결혼하고 자식도 있으니까. 좀 더 가족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그렇게 하는 거 같다"라고 부동산에 애착을 갖고 신경 쓰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매입한 건물의 이름을 자신의 아들 이름과 어머니의 생일을 조합해 만드는 등 평소 '아들바보'이자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깊은 가족사랑을 보여주었다.
한편, 권상우는 지난 2008년 배우 손태영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있다. 권상우, 손태영 부부는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