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아 니가 열까지 받아?ㅋㅋ계속해봐"...서인영, 9년 만에 가인과 불화설 폭로..."나도 빡쳤었다"

하이뉴스 2025-10-27

"가인아 니가 열까지 받아?ㅋㅋ계속해봐"...서인영, 9년 만에 가인과 불화설 폭로..."나도 빡쳤었다"

가수 서인영이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과의 불화설에 대해 9년만에 입을 열었다.

서인영은 최근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던 중 가인을 언급했다. 팬들이 현재 가인과의 사이가 어떤지 묻자 서인영은 “나 가인이랑 친하다. 나도 그때 너무 섣부르게 선배답지 못했던 것 같고 나도 상처 받았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같이 잘 풀고, 가인이랑 친하다. 더 이상 이슈 만들지 맙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그건 유튜브에서 모든 걸 다 꺼내겠다. 여기는 가볍게 가자”고 했다.

이들의 불화설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서인영과 함께 출연한 가인은 두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있었다. 당시 가인은 데뷔 초 많은 나이를 숨겼던 나르샤에게 서인영이 반말을 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나중에 나르샤가 나이가 많다는 것을 안 후에도 서인영의 말투가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인은 “데뷔 초 인영 언니가 나르샤 언니가 귀여웠나 보다. 그래서 인영 언니가 ‘얘 너무 귀엽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서인영은 “(나르샤가) 너무 다소곳하게 인사를 하고 너무 귀엽게 생겨서 동생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가인이 “저는 (나르샤가) 팀 언니니까 인영 언니가 나이가 더 어린데 나르샤 언니한테 ‘얘 너무 귀엽다’ 이러니까 처음에는 열이 받았다”고 했고 서인영은 “열까지 받았어? 네가? 계속해봐. 열 받아서 뭐 어쨌다고”라고 맞받아쳐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방송 직후에도 서인영은 SNS를 통해 “사람 바로 옆에 앉혀 놓고 열 받았다는 표현은 좀 아니였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것도 개인적인 자리도 아닌 방송에서 말이죠”라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르샤) 본인과 풀고간 일을 몇 년이 지난 지금 얘기를 꺼내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당사자도 아닌 본인이 선배에게 열 받았네 머네 하길래 너무 당황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인영은 “녹화전에 들어갈 때와 들어가서의 가인이 너무 달라 스타일에 적응이 좀 안됐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서인영은 처음 해명글을 올린 후 선배로서 후배를 일명 ‘잡들이’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표출했다. “가인은 대기할 때 요즘 후배들은요 언니 이런 행동 저런 행동 얘기하는 이제 완전 대선배 마인드이던데 다른 후배가 이렇게 했다면 참았을까요?”라고 가인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선배의 후배에 대한 ‘갑질’이냐, 후배의 ‘예의 없음’이냐를 두고 많은 네티즌이 설전을 벌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