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한 곡으로 100억 원 넘게 벌어"... 방송 한 번 안 하고 대치동에 건물 사버린 유명 가수

하이뉴스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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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올 때면 길거리에 울려 퍼지는 노래가 있다. 2012년에 발매되어 지금까지도 매년 봄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역주행 신화를 이어가는 장범준의 '벚꽃 엔딩'이다.

덕분에 장범준은 '벚꽃 연금'이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때문에 그의 '벚꽃 엔딩' 음웍 수익 역시 큰 화제가 되었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장범준은 2017년까지 벚꽃엔딩으로 벌어들인 저작권료가 약 60억 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1년에 1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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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을 공개한 해는 2017년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장범준이 노래 한 곡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1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인지 장범준은 방송출연도 거의 하지 않으며 가수들의 주요 수입원인 행사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당시 박명수가 "TV에 많이 안 나오잖아요. 왜 안 나오는 거에요?"라고 묻자 장범준은 "굳이 나갈 이유가 별로 없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러니까 TV에 나가서 비주얼적으로 보여주기 보다는 그냥 노래 잘 만들고 가창력으로.."라고 말하자 장범준은 "그런건 아니고 방송에 안 나와도 노래를 계속 들어주시니까 수입이 계속 들어온다"고 솔직하게 답해 박명수를 당황하게 했다.

또한 행사조차 안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는 "굳이 할 이유가 없어요"라고 말하며 음원 수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노래 한 곡으로 건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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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은 음원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강남구 대치동에 빌딩을 매매하기도 해 화제가 됐다.

장범준은 2014년 어머니와 공동명의로 강남구 대치동에 대지면적 194.5m2 지하 1층~지상 3층 다가구주택을 매입했는데, 2014년 자신의 돈 약 9억 원과 대출로 20억 원에 구매한 건물의 시세는 현재 약 70억 원 가까이 된다고 한다.

매입 당시 이 건물은 전층이 원룸으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사무, 주거용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1층 카페 '반지하 1호'는 장범준이 팬들과 약속한대로 2년정도 운영하다 현재는 장씨의 작업실로 바꿔 사용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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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의 건물 주변에는 대치동의 유명 학원들이 즐비해 있는데, 기존 대치동 학원들이 비싼 임대료를 피해 장범준 건물이 위치한 주택가로 옮겨오면서 학원가가 새롭게 형성된 것도 건물가가 오른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이에 부동산 관계자는 "필요에 의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보이는데 꾸준한 임차수요가 기대되는 입지나 용도 변경 등을 보면 투자를 잘한 케이스"라고 평가했다. 그가 비록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만큼은 진심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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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 후 '버스커 버스커'로 큰 인기를 얻을 당시에도 갑자기 높아진 인기에 비해 떨어지는 공연 실력에 스트레스를 받아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래 가수들에 비해 팬덤도 적은 그는 스스로도 인기에 얽매이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한다.

장범준이 추구하는 음악은 거리에서 은은하게 울리는 일상과 같은 것으로, 큰 공연보다는 버스킹으로 자신이 추구하던 음악을 계속 해오고 있다고 한다. 자신도 음원 한곡으로 1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에 대해서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고 놀라워 한다는 장범준, 

앞으로도 좋은 노래로 또 한 번의 신화를 일으키길 응원한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